
▲'뭉쳐야찬다' 전설들의 조기축구(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가 백골부대로 첫 원정 경기를 떠났다.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는 창단 6개월 만에 첫 원정 경기를 가졌다. 대한민국 육군 최정예 사단인 백골부대와 맞붙기 위해 '군대 축구의 최전방' 철원으로 향했다.
첫 원정 상대의 정체를 들은 전설들은 일제히 현실을 부정했다. 추위로 유명한 철원 날씨에 걱정을 쏟아낸 전설들과 달리 안정환 감독은 "축구하기 딱 좋은 날씨"라며 호쾌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날 정형돈은 스포츠계 1인자들 앞에서 주름 잡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보였다. 군필자 정형돈은 군대와 낯을 가리는 국위 선양자들에게 '군대 축구', '군대리아'가 뭔지 신나게 알려줬다. 심지어 "자는 뱀들을 캐서 먹었다"라며 허세를 부렸다.
긴장과 웃음을 오가며 달려온 전설들은 사상 최고 규모인 200여 명의 응원단을 마주했다. 이들은 "살아도 백골 죽어도 백골"을 외치는 군인들 앞에서 지지 않는 투지를 불태워 흥미진진한 매치를 기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