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우이천 백구(사진제공=SBS)
26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 봄이 찾아온 우이천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반가운 얼굴이 있다. 3년 전 홀연히 우이천에 나타나, 단 한 번도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는 우이천의 스타 백구가 그 주인공이다.
잘생긴 얼굴 때문인지, 백구를 챙겨주러 이곳을 찾는 주민들도 쉽게 볼 수 있음은 물론, 인근 대학교 학생들은 백구에게 우댕이(우이천 댕댕이)라는 애칭까지 지어줬다. 하지만 보호자가 없기에 개장수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백구에게 해코지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 절대 백구는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우이천이 범람해 고립된 상황에서도, 구조하러 온 사람들의 손길을 끝내 거부한 채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버린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백구가 우이천을 떠나지 못하는 속사정은 무엇일까? 또 백구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해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