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본색' 김우리 (사진제공=채널A)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둘째 딸 예은의 진로 문제로 갈등하는 김우리 가족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리는 한가롭게 달고나 커피를 만들며 퍼즐을 맞추는 둘째 딸 예은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1살에 뚜렷하게 하는 일도 꿈도 없어보이는 딸이 걱정된 것. 답답한 심경을 아내에게 토로하지만 아내 혜란은 “당신은 그 나이 때 뭐 했는데?”라고 말해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예고 입시 실패의 충격으로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했던 예은. 당시 김우리는 딸을 위로하기보다는 딸에게 들어간 돈이 아까워 계산기를 두드렸음을 고백하며 당시에는 “경로 이탈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고교 진학 실패 후 예은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 역시 포기하고 말았다. 김우리는 독하게 딸을 다그쳤고 예은은 “(당시에)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며 1년간 (아빠에게) 방문을 열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결국 상처받은 딸의 마음을 알게된 김우리는 “왜 그때 안아주지 못 했을까?”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가 밀려와 오열했다.
한편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전무하던 시절, 음악 프로그램 모든 출연자의 스타일링을 맡을 만큼 승승장구했던 김우리의 과거도 공개됐다. 그룹 ‘샵’ 이지혜가 “(김우리)본인은 머리 숱 없으면서 다른 사람 머리는 잘 만졌다”, “핑클 신경 쓰느라 우리에겐 소홀했다”는 폭로에는 폭소가 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