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플라멩코의 본고장 안달루시아,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 투우의 발상지 론다, 사하라 마을 등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스페인의 골목길로 간다.
12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스페인으로 떠난다.
흔히 스페인을 ‘정열의 나라’라고 부른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뜨거워지는 플라멩코와 투우 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정열적인 스페인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은 단연 안달루시아가 아닐까.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안달루시아는 골목길마다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Seville). 낯선 선율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플라멩코(Flamenco)다. 아름다운 선율에 집시들의 한(恨)이 묻어나, 보는 내내 가슴 뛰게 만드는 플라멩코. 매 경기마다 관중들을 가슴 졸이게 만드는 투우의 매력과 꼭 닮았다.
투우의 발상지로 알려진 론다(Ronda). 이곳은 전통 투우의 명맥을 잇고 있는 예비 투우사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곳이기도 하다. 연습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맞서는 예비 투우사들. 꿈을 향한 그들의 땀방울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하얀 지붕이 많아 ‘하얀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사하라 마을(Zahara de la Sierra)에는 일 년 중 가장 큰 행사가 한창이다. 바로 동방박사들이 예수를 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 ‘동방박사의 날(El Día de los Reyes)’로 온 도시가 시끌벅적하다. 구석구석 볼거리가 넘치는 사하라의 골목길에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