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ㆍ청량사ㆍ청량산, 가을날의 봉화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봉화에서 고랭지 배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사, 단풍의 절정기를 맞은 청량산을 만난다.

2일 방송되는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는 봉화와 사랑에 빠진 귀촌인들을 만나 중국식 매운 닭튀김 라즈지와 고구마 디저트를 나눈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첩첩산중의 경상북도 봉화. 골 깊은 이곳까지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나무들은 잎을 떨어뜨리는데, 오히려 싱싱한 이파리를 키워내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랭지 배추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지게 짐을 거뜬히 지고야 마는 계숙 씨, 배추 농부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순박한 웃음을가진 그를 따라 산속 깊숙이 들어간다. 봉화의 고고한 소나무들 아래 고귀한 몸을 숨긴 송이를 찾기 위해서다. 아무리 운 좋은 계숙 씨라지만, 귀하디귀한 송이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그림 같은 집에서 노모와 함께 사는 농부는 계숙 씨를 위해 아낌없는 송이 한 상을 대접한다. 이곳 아니면 맛보지 못할 송이 두부며, 송이 호박잎구이, 그리고 송이 라면. 거기다 약초를 먹고 자라 마블링이 예술인 소고기까지 곁들여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호랑이가 산다. 지금은 한반도에서 멸종위기이지만, 한때 산줄기를 따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오르내리며 여러 전설을 낳았던 호랑이도 만나고 수목원을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봉화의 자연은 과연 빼어나다. 낙동강은 산의 가장 낮은 곳으로 굽이굽이 흐르며 깊은 협곡을 만들어냈고, 절벽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은 위태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코스모스 활짝 핀 간이역에서 빨간색 V-train 완행열차에 올라 이 숨 막히는 광경을 마음껏 감상한다. 기차가 내린 분천 마을에서는 서울, 대구, 부산에서 이 깊은 산골까지 찾아 들어온 귀촌인 5인방, 일명 ‘독수리 오형제’를 만난다.

봉화의 매력에 푹 빠진 이 낭만적인 형제들을 위해 계숙 씨가 모처럼 특기를 발휘한다. 산초로 톡 쏘는 매운맛을 낸 중국식 닭튀김 ‘라즈지(辣子鸡)’, 그리고 숙련된 요리사만이 만들 수있다는 중국식 고구마 디저트 ‘바쓰띠과拔丝地瓜’! 그 맛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 형제들은 기타치고 노래 부르며 맛있는 음식에 화답한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청량산이 단풍의 절정기를 맞았다! 그 누가 가을 산을 붉다고만 얘기할까. 붉음도 다 같은 붉음이 아니니, 시선을 두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청량사’에서 시작해, 이름처럼 하늘까지 이어줄 듯한 ‘하늘다리’, 마지막으로 암석 봉우리 ‘연적봉’에 오른다.

가을날의 봉화로 떠나는 본격 힐링 여행.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귀한 음식이 가득한 이번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황홀할 것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