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좋다'가 자산어보, 울프콜, 조제, 더 허슬, 완벽한 타인,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 시즌2 등을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의 '신작 업데이트'는 설경구, 변요한가 출연하는 '자산어보'이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망한다. ‘창대’ 역시 '정약전'과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정약전'의 곁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결심한다.
'친절한 기리씨'는 프랑수아 시빌, 오마 사이가 출연하는 '울프 콜'이다. 눈과 귀를 속이는 핵 잠수함 전쟁. 대통령 명령으로 적진에 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무적함’(SSBN)과 이를 호위하는 핵 추진 공격 잠수함 ‘티탄함’(SSN). 하지만 음파 탐지(SONAR)를 통해 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차린 해군은 핵 미사일 발사 10초를 남기고 사상 최악의 핵 전쟁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소문의 시작'은 한지민, 남주혁이 출연하는 '조제'이다. 자신을 ‘조제’로 불러달라는 그녀, 처음 만난 그날부터 ‘조제’는 ‘영석’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남는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낸다.
'1+1'은 '더 허슬'과 '완벽한 타인'이다. 앤 해서웨이, 레벨 윌슨이 출연하는 '더 허슬'은 한 남자에게 ‘사기 치기’를 내기로 건 프로사기꾼 두 여자가 펼치는 코미디 작전극이다.
'완벽한 타인'은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이 출연한다.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덕력 충전소'는 존 조, 스티븐 연가 출연하는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 시즌2'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캠코더, 정체불명의 총을 연구하는 인류학자, 시공간이 멈춘 세상에 사는 사람 등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