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이 나이 49세 동갑 박찬호와 '쓰리박'에서 골프 대결을 펼쳤다. 박세리는 슈바인스학세를 만들었고, 이영표와 박지성은 섬진강 라이딩을 했다.
21일 방송된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골프 최고수 임창정과 맞붙은 박찬호, 유소년 골프 꿈나무를 위해 세리테이블을 준비한 박세리, 이영표와 섬진강 라이딩에 도전한 박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찬호는 연예계 '골프 최강자'로 소문난 임창정을 만났다. 프로 급 장타 실력을 자랑하는 박찬호와 골프 20년 경력의 정교한 테크닉을 가진 임창정은 김두한과 시라소니에 버금가는 팽팽한 라이벌전을 펼쳤다. 두 사람은 경기를 앞두고 혹독한 특훈에 돌입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빅 매치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두 사람은 서로를 한껏 의식하며 몸 풀기에 나서 경기 전부터 한치의 양보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후에는 서로의 막강한 실력에 놀라며 더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박세리는 세 번째 '세리테이블' 손님인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세(슈바인스학세)'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그녀는 3시간에 걸쳐 돼지고기를 삶고 구우며 정성을 쏟아붓는 것은 물론, 영양 만점 애피타이저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아이들의 입맛을 저격할 음식을 완성했다.
'세리 키즈'들이 등장한 뒤, 박세리는 아이들의 끊임없는 웃음소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호기심 가득한 골프 꿈나무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은 물론, 눈높이 맞춤형 고민 상담을 해주며 '소통 퀸'의 면모를 보였다.
박지성은 자신의 홈구장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영표를 만났다. 두 사람은 2002년 월드컵의 추억에 빠져들다 못해 이영표의 크로스와 박지성의 슛으로 탄생시킨 포르투갈 전 레전드 골 장면 재연에 나섰다.
또 두 남자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진강 라이딩에 나섰다. 박지성은 오르막도 단숨에 오르는 든든한 '프로 라이더' 이영표와 힐링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물론, 티격태격 형제 케미까지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