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프라임'(사진제공=EBS1)
26일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면역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존을 위해 방어하고 싸우며 성장해가는 생명의 주체성을 고찰한다.
인류가 면역이란 단어를 알게 된 건 불과 132년 전 일이다. 그 전까지 인류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 그리고 몸 속 세포의 변이로 일어나는 다양한 병적 현상과 맞서려고만 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어떤 기계도 따라갈 수 없는 정교한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류의 존속을 가능하게 했다는 걸 차차 알게 되었다.

▲'다큐프라임'(사진제공=EBS1)
태아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인간의 성장과 함께 스스로 성장한 면역 세포. 온 몸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위험과 위협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면역의 기초는 ’백혈구 시스템’이다. 사고로 팔을 잃어 타인의 팔을 이식 받은 손진욱 씨, 어느 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마샬아츠지도자 이병범 씨, 염색체의 돌연변이로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선천성 면역결핍증 진단을 받은 이엘리 씨까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을 통해 인간의 백혈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스토리와 함께 다채로운 영상화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