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출근 야생동물 수의사 임승효(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야생동물 수의사 임승효가 지리산 반달가슴곰(반달곰)을 찾아 '아무튼 출근'했다.
27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지리산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수의사 임승효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됐다.
의료센터에 가장 먼저 출근한 임승효는 CCTV 영상을 돌려보며, 장기 입원 중인 야생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살폈다. 또 반달가슴곰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손수 간식을 만들고, 곰과 관련된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한 사무실 책상을 소개하는 등 야생동물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승효는 동면 중인 반달가슴곰을 포획, 검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에 올랐다. 각종 장비로 가득한 11kg 상당의 검진 가방을 들쳐멘 것은 물론, 연구원들과 수의사들로 구성된 수색조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이며 마치 작전 수행을 방불케 했다.
임승효는 인간이 놓은 덫이나 불의의 사고로 상처 입은 야생동물들을 정성껏 치료하며 하루를 바쁘게 채워나갔다. 또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밝히며 훈훈함과 감동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