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동티모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동남아시아 동쪽 끝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로 떠난다.
2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직 우리에겐 낯선, 동티모르(East Timor)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그 속에서 행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
동티모르섬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소박하고 정겨운 수도, 딜리(Dili)에서 소형 승합차를 개조한 미니버스 미크로넷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 문에 매달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곳은 바로 딜리 동쪽 해안에 있는 거대한 예수상, 크리스토 레이! 예수상에 숨겨진 역사를 만나본다.
▲'세계테마기행' 동티모르(사진제공=EBS1)
동티모르의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다는 아따우로섬(Atauro Island)의 아다라(Adara) 마을. 해변가에는 아낙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녀들은 특별한 장비 없이 바닷속을 누비는 해녀다. 나무로 만든 안경과 작살만 있으면 천하무적이라는 아다라의 인어들! 그녀들과 함께 물질에 도전해보고, 최고의 실력자인 사라 씨의 집에서 생선튀김 요리를 맛본다.
▲'세계테마기행' 동티모르(사진제공=EBS1)
동티모르 중부의 고산도시 라클루바(Laclubar). 첩첩산중 고즈넉하기로 이름난 곳이 일요일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바로 그 장날이다. 쑥 향이 베인 훈제 말고기와 동티모르 전통주 뚜와사부로 배를 간단히 채우고 본격적인 산악지대로 떠난다. 길목에 위치한 마로보(Marobo)의 천연온천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해발 1,195m에 위치한 에르메라(Ermer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피 생산지다. 야생 커피나무에서 일일이 손으로 콩을 채취하고, 가마솥에서 볶아 융드립로 내린 에르메라 커피와 함께 향기로운 시간을 즐겨본다.
▲'세계테마기행' 동티모르(사진제공=EBS1)
이번에는 한껏 긴장할 시간이다. 악어섬, 수아이(Suai) 마을에서 야생 악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음날 전설의 산, 라멜라우산을 올라 일출을 바라보며 해 뜨는 동쪽 섬, 동티모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