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강진 월출산 아래에서 행복 찾은 부부의 일상을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꼭꼭 숨겨진 힐링의 풍경들을 찾아 떠나보자.
철들자 환갑이고 이제야 행복 명당을 찾았다는 김하나 씨. 16년 전, 전라남도 강진 월출산 아래에서 200년 된 서당 집을 꾸미기 시작해 목공예가 이지우 씨를 만나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부부가 피크닉 가방으로 들고 수시로 떠나는 힐링의 장소가 있다. 녹차 밭 장관을 지나 만나게 되는 건 태초의 느낌 그대로를 간직한 부부의 비밀정원.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숲에서 누리는 이 시간은 부부에겐 둘도 없는 힐링의 시간이란다.
남편 지우 씨는 요리와 플레이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플레이팅에 쓸 꽃을 직접 꺾어다 줄 정도로 로맨티스트이다. 아내가 찾은 200년 된 서당 집에 목공예가 남편의 실력을 살려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아내를 위한 깡통 열차도 직접 만들었다는데. 깡통 열차를 타고 마당을 누비는 부부의 알콩달콩한 정원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