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9회에서는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류한수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류한수 교수는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 약 40년간 숨막히게 대립했던 냉전시대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우방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왜 등을 돌리게 됐는지, 소련이 강성했을 때 세계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얄타 회담, 포츠담 회담, 마셜 플랜 등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적 사건들 뿐만 아니라 냉전의 상징이자 분단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이 생긴 내막까지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제 1, 2차 세계대전에 이어 제 3차 세계대전이, 그것도 핵전쟁으로 발발할 뻔 했다는 소름돋는 이야기도 펼쳐진다.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700배 더 강한 미국의 수소폭탄에 이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33배에 달하는 소련의 '차르봄바'까지, 세계 패권을 향한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가 무리한 핵 개발을 넘어 우주 경쟁까지 뻗어 나가고 결국 핵전쟁을 코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맞닿았다는 이야기에 MC 군단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냉전 상황 중 일어난 최초의 열전인 한국 전쟁 등 두 나라의 이념 차이에 따른 대결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도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넘치는 한국 사랑에 귀화까지 결정한 수원대 러시아어학과 교수 일리야 벨랴코프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역사학과 출신의 크리스 존슨이 여행 메이트로 출연한다. 각 나라에서 냉전 당시 수장이었던 루스벨트와 스탈린에 대한 이미지와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일리야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당시의 이야기가 펼쳐져 세계사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