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나이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펜싱 F4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의 올림픽 비하인드 토크가 공개됐다. 이날 펜싱 F4는 카리스마 뒤에 감춰진 장난꾸러기 같은 천진난만한 매력뿐만 아니라 끈끈한 형제애로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펜싱 F4는 이날 차기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구본길에게 "형은 같이 안 갈 거예요, 파리?"라고 했고, 구본길은 2024년 파리올림픽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펜싱 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김정환은 "다음 올림픽도 하는 거냐"라는 최병철 해설위원의 질문에 "내가 선택 못 한다"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한국 펜싱 사상 3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정환이지만 어느덧 38세의 나이이기에 아무래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구본길은 단호한 표정으로 "선택권은 나한테 있다"라며 "형은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된다"라고 존재만으로 든든한 맏형과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환은 "이전 올림픽이 도전자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라며 세계 최강 한국 펜싱을 각인시켰던 도쿄올림픽을 회상했다. 하지만 구본길은 처음에는 "금메달 맡겨 놓은 것을 찾으면 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했다가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메달이 너무나 멀어 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