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17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가 삶의 시간을 담은 집에서 집의 의미를 탐구한다.
부산 기장군.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온 안쪽에 대룡마을이 있다. 예술인 창작촌으로 요즘 한창 뜨는 이곳에 ‘그 집’이 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그 집’이라 불리는 곳. 겉에서 보기엔 세련된 카페 같기도 한 이곳에 이여진 씨가 살고 있다. 집주인이 오래된 구옥을 사서 손수 고친 ‘그 집.’ 어린 시절 외할머니 집에서 맡았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했다는 한옥과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꾸민 양옥, 그리고 유럽 산장을 닮은 별채 등등. 무려 다섯 채의 집이다. 집주인 취향 가득, 다양한 매력을 지닌 집의 모습은?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드넓은 바다 앞, 오래된 마을 전경이 펼쳐지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집이 하나 있다. 성채와도 같은 대문채 너머 원시림을 닮은 정원 사이 고즈넉하게 위치한 동김령리 주택. 현 집주인인 이원성 씨가 고풍스러운 그 모습에 반해 샀다는 이 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한옥의 모습을 띠면서 동시에 서양적 주택의 특징을 지닌 이 집을 지은 건축가는 바로 건축가 김원이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