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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외강내유 아빠위한 맞춤형 처방(금쪽같은 내새끼)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오은영 박사가 발톱을 물어뜯는 금쪽이에 맞춤 처방을 제시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빠가 무서워 발톱을 물어뜯는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자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금쪽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게 2년 정도 됐다, 어느새 발톱까지 뜯고 있었다”며 이에 “혼내도 보고 달래도 봤지만 다 안되더라”라고 말해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 혼자 집에서 놀고 있던 금쪽이는 갑자기 ‘딱’ 소리를 내며 손톱을 물어뜯고, 의자 밑 구석에 들어가 발톱까지 뜯는 행동을 보인다. 엄마는 금쪽이의 손톱, 발톱을 정리하려 하지만, 깎을 거 하나 없이 속살이 드러나도록 뜯겨져 있는 모습을 보자 왜 물어뜯냐며 다그친다.

금쪽이는 뾰족해서 뜯는 거라며 엄마의 시선을 회피하고 애교로 얼버무린다. 오은영은 “구강 감각을 사용해 손톱을 뜯는 것은 긴장이나 불안함이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실제로 저희 아들도 초등학생 때 손톱 뜯는 버릇이 있었다”며 “아들이 손톱이 뜯고 싶을 때마다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라고 부르며 안 해보겠다고 노력했다며, 그 후 한 달 뒤 안 뜯더라”라고 말해 직접 경험담을 밝힌다.

계속해서 동생과 놀던 금쪽이는 아빠가 금쪽이의 이름을 부르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아빠는 식탁 위에 올라간 금쪽이에게 단호히 내려오라 말하고, 잔뜩 주눅 든 금쪽이는 말없이 인형으로 입을 가려 몰래 손을 빤다. 그 이후에도 아빠는 쉴 틈 없이 금쪽이의 이름만 부르고 금쪽이는 아무 말 없이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아이 입장에서 보면 아빠가 목적 없이 계속 불러 젖힌다”라고 말하며 “아빠의 호출에 긴장된 마음을 손가락이나 손톱 물어뜯기를 통해 안정을 찾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손톱을)뜯지 말라고 나무라는 것보다 내적 긴장의 원인을 제거해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한다.

한편, 방에서 몰래 발톱을 뜯던 금쪽이에게 아빠는 꾸중을 넘어 큰소리를 치며 혼을 내기 시작한다. 이에 오은영은 “감정적 압박을 쓰는 것 같다 지시적, 일방적, 강압적 화법을 쓴다”고 아빠를 지적하며 “부모와 맺었던 애착 패턴을 그대로 본인 자식에게 맺는다”고 보충하며 아빠의 어린 시절의 사연을 묻는다. 아빠는 지난 과거를 털어놓으며 자신이 죄인이라며 죄책감을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은 외강내유형 아빠와 금쪽이를 위한 금쪽 처방과 함께 손, 발톱을 물어뜯는 금쪽이를 위한 맞춤형 처방까지 제시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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