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사진제공=SBS)

15일 방송된 SBS '원더우먼'에서는 한승욱이 조연주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한주패션 방화살인범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는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을 만났다. 조연주는 한주패션 방화사건을 언급하며 "왜 그랬느냐"라고 따졌다. 또 강명국이 불을 지른다는 말 때문에 현장으로 달려가던 할머니가 차에 치여 사망한 것을 떠올렸고, 강명국을 원망했다.

조연주는 "할머니는 당신같은 사람도 자식이라고, 그 지경이 되어서도 눈 감는 순간까지 나한테 다른 사람 탓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당신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가신거다"라고 말했다. 강명국은 "죗값 평생 갚아도 모자르는거 안다"라고 답했다.

조연주는 한승욱과 함께 자신의 할머니 납골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승욱에게 "난 당신 아버지를 죽게 만든 방화살인범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한승욱은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님이 한 일까지 그쪽에게 책임있다고 생각 안 한다"며 조연주를 붙잡았다. 하지만 조연주는 냉정히 뒤돌아섰다.

▲'원더우먼' 이상윤(사진제공=SBS)

결국 이봉식은 독방으로 옮겨졌고 극단적 선택인 것처럼 살해당했다. 이봉식의 주머니에서는 강미나의 이름이 포함된 그림 고객 리스트 메모가 발견됐다. 궁지에 몰린 조연주는 부검을 청했으나 류승덕(김원해)은 "조용히 덮으라"고 협박성 지시를 내렸다.

조연주는 속상한 마음에 혼술을 하고 한승욱에게 SOS를 날렸다.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안 간다. 가라면 가고 뺏으면 뺏기고 그거 안 하려고 한국 온 것이다. 당신이 누구 딸인지 누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지 다 상관없다. 나도 이제 안 뺏길 것"이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키스했다.

에필로그에는 한국으로 돌아온 강미나로 추측되는 인물이 포착됐다.

이어진 10회 예고에서 한성혜는 시위를 하는 노조원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에 노조원들은 강미나 회장에게 날달걀을 던졌다.

한승욱은 한영식(전국환)에게 "작은 아버지가 한성의 전무대신 제 손을 잡을 수도 있는 분이라 들었다"라고 제안했다. 류승덕은 조연주의 뒤를 밟았고 "니들이 왜 강미나 회장을 못찾는지 그 이유를 말해줄까?"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우먼' 10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