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전쟁터 홍대에서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성비 갑’ 홍대 파스타 사장님의 연 매출 3억 원 달성 비결을 알아본다.
홍대에서 파스타 한 그릇당 7,000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맛집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식당을 찾아간다. 먼저, 착한 가격은 물론 치킨이 300g 이상, 새우가 10마리 이상 올라가는 푸짐한 양에 인태 씨의 가게에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이뿐 아니라 손님을 배려하는 갑부의 세심한 서비스가 한몫 더한다.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인 마스크를 넣을 수 있는 지퍼백과 여성 고객을 위한 머리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사 후엔 터키식 디저트를 서비스 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홍대 앞 가성비 맛집으로 대박을 터트린 인태 씨의 가게는 사실 선한 영향력 가게로도 유명하다. 인태 씨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VIP’ 카드를 따로 발급해 눈치 보지 않고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했다. 멀리 있는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들도 편하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같은 뜻을 가진 자영업자들을 모집해 현재 2,800여 개의 선한 영향력 가게가 탄생했다. 또한 헌혈증을 기부하거나, 소방공무원이 방문할 시엔 공짜로 파스타를 제공해준다. 남을 위한 마음을 나눈 결과, 인태 씨는 손님들에게 돈으로 혼쭐이 나고 있다.

하지만 인태 씨의 진심과는 달리 색안경을 끼고 그를 비난하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면 보조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그때, 그런 인태 씨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아이들이었다. 인터넷에서 ‘작년 1년 동안 거의 매일같이 신세를 졌는데 눈치 안 보고 파스타 잘 먹었다’는 내용의 댓글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에 이후 수면 보조제를 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