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JTBC, 채널A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예정이었던 '톡파원25시',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 결방되고 JTBC '2022 우리의 선택 비전어게인', 채널A '나의 선택 2022'가 편성됐다.
JTBC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우리의 선택-비전 어게인’을 선보인다. 빠르고 정확한 선거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JTBC 첫 출구조사, 빠르게 당선인 예측한다
가장 주목을 끄는 콘텐트는 JTBC의 첫 출구조사다. 지상파 방송사를 제외하면 전국 단위 규모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한 언론사는 JTBC가 처음이다. JTBC는 9일 저녁 7시 30분 투표 종료 직후 후보별 예상 득표율과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누가 될지 예측한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 총선에서 JTBC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메타 분석에 기초해 예측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JTBC의 출구조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그간 단 하나의 출구조사 결과만 봐야 했던 시청자에게도 마침내 ‘비교 대상’이 생긴 셈이다.
이와 함께 JTBC만의 당선자 예측시스템 ‘비전J’도 이날 선보인다. ‘비전J’는 후보별 득표율과 개표율을 바탕으로 예측치를 내놓은 시스템이다. 득표율 1ㆍ2위 후보의 최종 예상 득표율과 당선 확률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해 보여주게 된다.

JTBC 개표방송 ‘비전 어게인’은 첨단 기술이 선거 방송을 어떻게 진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유명한 국내 최고 XR(확장현실) 콘텐트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볼류메트릭스(360도 촬영한 영상으로 3D 콘텐트를 만드는 기술)를 동원해 전직 대통령들을 JTBC 무대에 되살렸다.
이들이 몇 시간 후면 나올 새 후임 대통령을 향해 역사적 비전을 설명하고 당부도 해주는 ‘다시없을 역사적 장면’을 만들어내게 된다. 1ㆍ2위 후보의 ‘디지털 휴먼’도 만들어져 JTBC 스튜디오에서 함께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릴 예정이다.
◆크랙실버와 서도밴드가 만든 ‘선거송’
장기화된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국민들에게 JTBC는 개표 방송을 통해 즐거움도 선사하고자 한다. JTBC ‘풍류대장’과 ‘슈퍼밴드2’의 우승자인 ‘서도밴드’와 ‘크랙실버’가 직접 만든 선거송 ‘비전 어게인’을 부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화백이 17개 시도의 주요 이정표와 시민들의 풍경을 담아내 실시간 투표율ㆍ개표율 수치에 ‘보는 재미’까지 얹었다.
‘우리의 선택-비전어게인’ 1~2부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출연해 각 후보가 제시하는 미래비전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3부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선대위 박정하 공보수석부단장이 출연해 지역별 개표 상황에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