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우스전자' 이소희(사진=seezn(시즌))
지난 주 방송된 '가우스전자' 3, 4회에서는 이상식(곽동연 분)의 절절한 순애보를 끊임없이 차단하는 모해영(이소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영은 상식이 장미꽃 고백 이벤트를 준비한 걸 알면서도 다른 사람이 고백한 것처럼 상황을 몰아가거나,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것"이라고 말하는 상식 앞에서 마셨던 맥주를 뿜는 등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고백을 거절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 해영은 차나래(고성희 분)와의 대화에서 상식에 대한 칭찬인지 험담인지 모를 말들을 태연하게 뱉으며 팩트 폭력을 날리다가도 “상식 오빠랑 잘 지내고 싶어요”라며 악의 없이 자신의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엉뚱함을 자아냈다.

▲'가우스전자' 이소희(사진=seezn(시즌))
이소희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한 눈빛과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로 모해영의 '신개념 어장관리'를 영리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상식의 상상 속에서만 진행되는 로맨스 장면을 뻔뻔한 코믹연기로 유연하게 연결시키며 극의 공기를 자유자재로 바꾸고 있다.
한편, 이소희는 15일 첫 방송 예정인 '슈룹'에서 특별 상궁 '박 씨' 역으로 사극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