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속 법복 가족의 불청객 홍난희(주세빈 분)의 과감한 행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이고 있다. 특히 5회에서는 홍난희가 법복 가족의 공용 와이파이를 해킹하면서 이들의 모든 것을 완벽히 파악했다. 이에 홍난희가 알아낸 법복 가족의 위선을 다시금 짚어봤다.

이미 홍난희는 법복 가족의 사위이자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와 밀회를 나누면서 존재 자체가 그의 치부가 됐다. 나근우의 장모인 함광전(이미숙 분)은 물론 한혜률과 한무률(김정 분)조차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홍난희를 향한 불안감도 점점 고조되는 상황. 심지어 한무률은 홍난희와의 관계를 빌미로 나근우를 협박하기까지 해 그의 처지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온순하던 아들 한강백은 홍난희로 인해 처음으로 집안에 반기를 들었고 한혜률은 온 자존심을 내던지고 나근우를 선택했던 자신의 과거에 처음으로 후회의 기색을 표했다. 이는 굳건했던 법복 가족의 관계까지 갈라놓은 홍난희의 다음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간 한건도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 함앤리의 대표 변호사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 왔다. 시종일관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는 장인어른 함민헌(신구 분) 아래서 호시탐탐 제 세력을 불릴 기회만 엿보던 그는 나근우를 미끼로 함앤리를 검찰에 내어주며 본격적으로 야욕을 떨쳤다.


홍난희의 마수는 부장검사 한혜률과 로스쿨 원장 함광전까지 파고들었다. 한혜률이 직접 보자기에 싸서 움직일 만큼 보안에 신중하던 주성 그룹과 크리스마스 펀드 관련 문서는 물론 로스쿨의 운영 내역을 담은 함광전의 문서까지 모두 확보한 것. 홍난희 역시 함광전이 운영하는 로스쿨 학생이기에 그녀가 이 문서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처럼 홍난희는 자신의 존재는 물론 해킹 프로그램까지 아낌없이 활용하며 법복 가족의 위선을 벗겨내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고 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이유에서 법복 가족에게 접근한 것인지, 철옹성 안 이들의 치부를 어떻게 사용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철옹성을 향한 주세빈의 은밀한 침투가 계속될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7회는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