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육 남매 친부 찾기 대 소동이 펼쳐진다.
◆육 남매 친부 찾기
한적한 시골집, 얼마 전 이 집 개 다솜이가 귀여운 육 남매를 출산했다. 그런데, 아빠 뚝이를 전혀 닮지 않은 육 남매 때문에 고민이다. 뽀얀 털색의 아빠 뚝이와 누런 빛깔의 엄마 다솜이에게선 나오기 힘든 점박이 무늬 새끼까지, 아빠 뚝이와는 너무나 딴판이라 혼란스럽다는 근영 씨.
순간, 근영 씨가 의심스럽다는 한 녀석을 떠올리니, 얼마 전부터 다솜이 주변을 얼씬대는 점박이 무늬의 비글이다. 언제부턴가 매일같이 다솜이를 찾아오고 있다는 녀석은 자연스럽게 근영씨 집 마당 곳곳에 영역 표시를 하고, 그 모습을 보던 뚝이는 애꿎은 친구에게 화풀이를 하고 비글이가 다솜이 근처로 다가올까 노심초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작년 겨울 다솜이가 스스로 목줄을 풀고 한 달간 집을 나갔던 시기가 있었다. 매일같이 다솜이를 찾아와 염탐 중인 비글과 녀석을 쏙 닮은 육 남매. 결국 친부를 찾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며칠 수, 동물농장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시골 마을에서 이 마을에 꽤 오랫동안 떠돌던 개 한 마리가 어느 날 머리에 이상한 통을 뒤집어쓰고 나타났으니 구조해달라는 S.O.S. 요청이 들어왔다. 제보를 받은 제작진이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통에 개의 얼굴이 꽉 낀 상태였다. 주민들 말로는, 떠돌이 생활을 하던 녀석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 음식물이 남은 이 통을 발견하고 먹으려다 통에 낀 게 아닐까 싶다는 것.
앞이 막힌 통 때문에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못하는 녀석은, 마르다 못해 갈비뼈가 다 드러날 만큼 처참한 상태였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녀석. 얼굴에 낀 통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든지, 몇 발자국 걷지도 못한 채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버틴 게 벌써 20여일째라니, 이대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구조에 나선 제작진과 구조대, 과연 녀석은 무사히 구조돼,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