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시장이 되다'(사진제공=MBC)
13일 방송되는 MBC 특집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 1부에서는 백종원이 침체된 지방 재래시장을 되살리는 과정을 담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샐럽이자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에겐 오래전부터 간직해온 소중한 꿈이 있다.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市場)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방송에, 사업에, 요리 연구에 이미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그는 왜 갑자기 시장(市場)까지 살리겠다고 나선 것일까?
충남 예산이 고향인 요리전문가 백종원에게 예산시장은 특별한 곳이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따라 갔던 그곳은 어린 백종원의 눈엔 없는 게 없는 보물 상자 같은 곳이었다. 걷기도 힘들 정도로 북적북적 대던 사람들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절로 가슴이 두근거렸던 그곳. 하지만 3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예산시장은 임대 딱지만 붙어 있는 텅 빈 점포들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쓸쓸함과 적막만이 가득한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방이 힘들다더니 이러다 내 추억도, 내 고향도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백종원은 덜컥 겁이 났다.

▲'백종원 시장이 되다'(사진제공=MBC)
맛도 맛이지만 중요한 건 분위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듯 레트로 감성 가득한 시장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마! 원래대로 그냥 내버려둬!’,‘여긴 백종원 아니라 백종원 할아버지가 와도 안 돼!’ 뜻밖에 상인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