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2회에서는 2만여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와 대학리그 올스타팀의 직관 경기가 펼쳐진다.
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연천 미라클을 상대로 콜드 승을 거두며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단 한 경기를 통해 프로그램과 제작진,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프로그램 폐지와 시즌 3 중 최강 몬스터즈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 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웜업 중 그라운드를 걷던 정근우는 “드라마를 쓰라고 해도 이렇게는 안 나올 거다. 한 게임에 운명이 좌지우지 되다니…”라며 고개를 흔든다. 이택근도 “누가 봐도 짰다고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라고 정근우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캡틴 박용택은 출근 때부터 감기 몸살을 호소한다. 그는 감기 기운이 심하다면서도 “그런 기사 많이 봤을 거야. 감기 몸살인데 어쨌다”라며 제작진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져 불안감을 덜어낸다.

또한, 박용택은 올 시즌 마지막으로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건넨다. 그는 “’최강야구’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는 시청자 팬들이 너무 많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우리는 야구를 무조건 다시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무조건 이길 거다”라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린다.
김성근 감독은 신중하게 올 시즌 마지막 라인업을 작성하고, 각자의 임무를 부여 받은 최강 몬스터즈는 서로를 향해 파이팅을 가득 담은 말들을 건넨다. 정근우는 “오늘 느낌이 너무 좋다. 하던 대로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다”라고 말했으며, 이대호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야구에만 집중합시다”라고 사기를 끌어 올린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엄청난 응원 열기를 전한다. 최강 몬스터즈는 관중들의 응원에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하고, 제작진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에게 이번 경기가 ‘END’ 게임이 될 지, 아니면 ‘AND’ 게임이 될 지 경기 결과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