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데몬'이 종영까지 몇 부작 남지 않은 가운데, 김유정과 송강이 웹툰 결말과 비슷한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방송되는 SBS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된다. 이별 후폭풍에 힘겨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노석민(김태훈)의 생사가 묘연해진 가운데, 구원과 얽힌 도도희 부모 죽음의 비밀이 밝혀졌다. 도도희는 아버지(김영재)가 '악마' 구원의 계약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데몬'이라는 자신의 본성과 숙명을 받아들인 구원은 도도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날 방송에선 구원이 '선월재단' 이사장실에 등장한다. 구원은 '선월재단' 실장 박복규(허정도)에게 대표이사 명패를 건넨다. 어딘가 초연한 표정에서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구원이 "잠시 떠나있을 거야. 도도희가 나 없는 해피엔딩을 맞을 때까지"라며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된바, 구원이 이대로 도도희의 곁을 영영 떠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구원이 떠난 '선월재단'을 찾은 도도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별 후유증 때문인지 붉어진 눈시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이어진 사진 속 박복규는 도도희에게 구원의 십자가 목걸이를 전하고 있다.
십자가 목걸이는 전생에서부터 도도희와 구원을 잇는 운명 매개체다. 과연 구원이 남기고 간 십자가 목걸이가 도도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바꿀 수 없는 운명에 굴복하고야 만 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한편, 혼자가 된 도도희의 쓸쓸한 일상이 펼쳐지고, 구원이 사라진 도도희에게 예기치 못한 위기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