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롤랑가로스 2024' 여자단식 결승 이가 시비옹테크 vs 자스민 파올리니 (사진=롤랑가로스 2024 페이스북)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랭킹 15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와 '롤랑가로스 2024' 여자 단식 결승전을 갖는다.
시비옹테크는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세 차례 우승했다. 시비옹테크가 올해도 우승하면 2007년 쥐스틴 에냉(은퇴·벨기에) 이후 17년 만에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을 3연패 한 선수가 된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2022년부터 20연승, 최근 경기에서는 4월 마드리드오픈부터 18연승의 상승세다.
이에 맞서는 파올리니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올해 호주오픈 16강으로 다소 많이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우승도 2021년 슬로베니아오픈,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두 차례가 전부다. 하지만 그는 빠른 발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앞세워 메이저 결승까지 진출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두 차례 만나 시비옹테크가 모두 2-0으로 이겼다.
한편 시비옹테크는 7일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코코 고프(미국, 3위)를 2대0(6-2, 6-4)로 제압했다. 파올리니는 같은 날 38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를 2대0(6-3, 6-1)으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