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민기(사진제공=SBS)
故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에 연예계, 정치·사회계,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민기 대표는 지난 21일 위암 투병 중 73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 대표의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이틀 동안 각계각층에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2일에는 학전 출신 배우 장현성, 황정민, 문성근, 류승범, 가수 이은미, 박학기 등이 빈소를 다녀갔고, 이날 오전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조영남이 빈소를 찾았다. 조영남은 "김민기는 73세에 죽었어도 요절"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늙게 요절한 천재"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이밖에 소리꾼 장사익, 학전 출신 배우 조승우도 조문을 다녀갔다.
정치계에서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김민기 선생은 우리 시대를 잘 대변하는 예술가였다. 후배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전 극장의 후신인 아르코꿈밭극장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인과 야학 시절 인연을 맺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고인의 경기고, 서울대 선배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빈소를 방문했다. 그와 친분은 없지만 김용균 전 행정법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조문했다.
김민기 대표의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아르코꿈밭극장을 둘러본 뒤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