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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승현, 가족 갈등 공개…아내 장정윤ㆍ딸 김수빈 사이 생긴 오해에 진땀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다.(사진제공=TV조선)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다.(사진제공=TV조선)

김승현가족의 위기가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 사이의 깊은 오해가 방송을 통해 조명되는 것이다.

5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김승현이 출연한다. 20년 미혼부 생활 후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해 둘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김승현은 딸 사랑꾼이자 아내 사랑꾼으로 꿀 떨어지는 일상을 그간 보여줬다. 그러나 '조선의 사랑꾼'을 찾은 김승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김승현은 "아내랑 수빈이랑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겼다. 수빈이 입장에서는 동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말했을 뿐인데..."라며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새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퍼지자 억울했다"라며 아내 또한 상처받았음을 밝혔다. 결국 아내와 딸은 연락도 줄어들고 만남도 어색해지더니 4개월이란 시간 동안 만나지 않고 있어 김승현은 근심이 가득했다.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SNS에 해명 글을 올렸는데 자기를 저격했다고 오해했던 것 같다"라며 수빈과 데면데면해진 이유를 추측했다. 또 김승현의 딸 수빈은 "누가 잘못됐다고 얘기한 게 없었다. 내가 이런 거 때문에 힘들고 이런 감정이 있었다는 거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수빈은 "저랑 아예 만나고 싶지 않으신 건지 저는 그걸 모르겠다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으로 오해가 쌓이고 있는 아내와 딸 사이에서 김승현은 "둘째도 태어날 거고…내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잘 맞춰줘야 하는데 좀 혼란스럽고 복잡하다"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해를 풀어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셋이 만날지 아니면 언니(장정윤)랑 둘이 만날지 제안하려고 한다"라며 딸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김수빈은 차분히 담아두었던 말들을 아빠에게 꺼냈다. 김승현은 "당시에 아내도 격앙되어 있고 예민하니까 그거를 받아 주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다"라며 아내 장정윤이 임신 중인데다 오해가 더 쌓이기 쉬웠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딸과 대화하러 나온 자리였지만, 김승현은 줄곧 아내 장정윤의 마음만을 대변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결국 김수빈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딸과 만난 이후 김승현은 아내와도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김승현이 "수빈이는 솔직하게 얘기한 것뿐인데"라며 또 딸의 심정을 대변했다. 결국 아내 장정윤은 "중간 입장 안 하고 그냥 빠졌으면 좋겠어. 오해가 풀리는 게 아니라 더 쌓일 것 같아"라고 지적했다.

김승현가족의 이야기는 5일 월요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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