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한다.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나서 280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레전드’ 해리 케인은 이번 클럽 친선경기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뒤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옛 홈팬과 손흥민을 다시 만난다.
해리 케인은 지난해 토트넘과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놓고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뮌헨이 적극적으로 이적을 타진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이적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펼쳤고 결국 지난해 8월 11일 케인의 뮌헨 이적이 결정됐다. 케인은 토트넘 팬과 제대로된 작별식도 하지 못하고 뮌헨으로 향했다.
이에 1년 만에 토트넘을 찾는 케인을 위해 토트넘 구단도 특별한 선물을 건네며 그를 맞을 계획이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을 떠난 후 처음으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N17(토트넘 경기장 지역)에 복귀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클럽에 큰 기여를 한 두 선수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이전에 없었다"고 두 사람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어 "경기에 앞서, 토트넘에 대한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클럽의 홍보대사인 레들리 킹이 두 선수에게 클럽을 대신해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은 팀 워밍업이 끝난 후, 킥오프 약 15분 전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맞붙었고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당시 케인은 휴식으로 친선경기 명단에서 빠졌고 아예 한국을 찾지 않았다. 다이어는 후반 교체 출전해 35분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