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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0주년, and MORE] SM 3.0, 에스엠의 혁신적 비즈니스 전략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에스파(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041510, 이하 SM)는 지난 2023년 'SM 3.0'을 선언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비즈니스로 새로운 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24년은 팬 경험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 해로 평가받고 있다.

▲NCT DREAM(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DREAM(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디지털 플랫폼과 팬 경험 혁신

SM은 지난 30년간 아티스트 기획력과 팬덤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해 신인 아티스트가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 전략의 핵심이 되는 SM 팬덤 '핑크 블러드'는 선배 스타들의 팬덤들이 내리사랑으로 형성한 것도 아니고,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형성된 SM만의 고유 팬덤이다. SM은 '핑크 블러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을 매개로 한 팬 경험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SM의 자회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는 전 세계 팬들에게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추구하는 혁신적 플랫폼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SMTOWN LIVE'를 시작으로 NCT DREAM, NCT 태용·도영, 샤이니, 엑소 수호, 슈퍼주니어, 에스파, 보아 등 다수의 SM 아티스트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결속력은 더욱 강화됐다.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응원봉을 비롯해 AR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굿즈는 팬들에게 새로운 소장 가치를 제공했다. 특히 공연과 연계한 MD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MD 매출은 전년 대비 31% 확장했다.

'나이비스(Naevis)'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SM의 선도적 위치를 보여준 사례다. 에스파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나이비스는 지난여름 에스파의 공연에서 단독 무대를 소화했으며, 9월 데뷔곡 'Done(던)'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신 AI 기술과 하이퍼리얼 VFX로 구현돼 음악, 광고 등 다양한 시장에서 IP를 확장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디어앨리스(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어앨리스(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 전략

SM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화 프로젝트와 맞춤형 IP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SM 최초의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 제작은 SM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전원 영국인 10~20대 남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디어앨리스는 데뷔 전부터 BBC One의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 더 K팝 익스피어리언스'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주목받았다.

SM은 미국 레이블 감마(gamma.)와 협업해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데뷔를 준비 중이며, 이는 영국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SMTOWN LIVE 2025'에 참여할 예정이다.

▲NCT 127(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NCT 127(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투어와 현지 공연을 통한 시장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서울, 일본, 아시아, 호주 등을 순회했던 에스파의 월드투어는 1~2월 미국과 캐나다, 3월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와 샤이니 민호는 일본에서, WayV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NCT 127은 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을 거쳐 3월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4월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시즈니(팬덤명)를 만난다.

NCT 127의 이번 투어는 더욱 확장된 규모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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