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른다. U17 아시안컵 예선 중계는 쿠팡플레이, SBS 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U-17 대표팀은 5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가진다.
이번 대회는 4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16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C조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전 이후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차례로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1, 2위는 8강에 진출하며, 8강에 오르면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출전국도 8개국으로 늘어났다.
백기태 감독은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그치지 않고,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했지만, 이후 세 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주장 구현빈(인천유나이티드 U-18)은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잘 격려하고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은 전체 23명 중 20명이 K리그 유소년팀 소속으로, 구현빈 외에도 김예건(전북현대 U-18), 김지성(수원삼성 U-18) 등 지난해 예선부터 활약한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다.
쿠팡플레이는 U-17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경기를 생중계와 다시보기, 하이라이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며, 임형철·황덕연 해설위원과 김용남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