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김지우, 신소율, 김규리, 영화감독 변영주 등 연예계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환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4일, 뮤지컬 배우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주문을 듣고 난 후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라며 안도감을 표현했다.
배우 신소율도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공유하며 "모두 축하한다.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 이제 봄을 맞이하자"라고 적었다.
배우 김규리는 독특하게 반응했다. 그는 라면 면발 위에 파를 올린 사진을 게시하며 '파, 면'이라는 각각 해시태그로 걸었다. 파면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는 뉴스 영상을 캡처해 "방 빼세요. 그러니 승복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윤 대통령 측의 승복을 촉구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하며 파면을 선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군경을 동원해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으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요건을 위반한 불법이라고 결정했다. 이로써 헌정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파면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