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불후의 명곡' 700회에 최백호를 비롯해 YB 윤도현(ft.터치드 윤민), 김창완과 배우 김재욱, 자우림 등 '전설의 밴드'가 한자리에 모인다.12일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 2에서는 전설의 밴드가 대거 출격해 관객석에서 떼창과 환호의 향연이 일렁인다.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밴드 사운드와 열광의 샤우팅이 곳곳에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최백호가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후배 가수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완연히 무르익은 거장의 깊이로 재해석해 관객들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한다. 최백호는 “행복했다”라는 소감으로 이 무대를 갈음해 더욱 감동을 전한다. 최백호의 무대에 원곡자인 윤도현은 “심장이 떨렸고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두 손을 모은다고.
또한 ‘락밴드 계보’를 잇는 YB와 터치드 윤민이 ‘박하사탕’으로 선후배 밴드 컬래버의 진수를 증명한다. 윤도현과 윤민의 보컬이 무대를 압도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무대를 마치고 윤도현과 윤민의 무대 위 포옹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 윤민은 ‘불후의 명곡’에 대해 “명곡이 죽지 않는 것처럼 좋은 프로그램도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YB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고개를 숙인다고 해 다가올 컬래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번 특집에서 배우 김재욱이 김창완과의 인연으로 게스트 출연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재욱은 이번 700회 특집 무대에 오른 유일한 출연자 중 유일한 배우. 김재욱은 25세의 청춘 시절 김창완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과거를 떠올리며 “김창완은 나의 여름이자 청춘”이라고 존경을 표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김재욱은 "현장에서 가장 어른이셨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으셔도 후배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 주셨다"라고 감사를 표하는 한편 "연기나 음악보다 술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이와 함께 신동엽은 김창완이 평소 살뜰히 챙기는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게 보낸 감동 문자를 소개해 이목을 끈다. 김창완은 700회를 맞이한 ‘불후의 명곡’에 대해 ‘끝없이 떨어지는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푸스를 닮았다’며 극찬하고, 3MC 역시 “1000회 그 이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며 화답해 현장을 훈훈하게 덥혔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자우림이 레전드 팀으로 상륙, 명불허전의 무대와 함께 28년 간 이어온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을 선보인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모은다.이날 MC 신동엽은 전설적인 밴드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28년차 혼성밴드'인 자우림에게 불화가 없었는지 넌지시 물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자우림의 이선규는 “최근에 그런 적이 있다”라며 입을 떼더니 “밥을 먹고 밥값을 서로 내겠다고 실랑이를 버렸다. 좀 심하게 다툰다”라고 고백해 반전을 선사한다.
이도 모자라 자우림의 김진만이 “저희 셋은 정말 서로를 존경한다”라고 하자, 김윤아가 한 술 더 뜨며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며 손을 맞잡아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는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더없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자우림이 과연 본 방송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하게 될 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후 14년 동안 시청자들의 한결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 영광의 700회 특집을 맞이했다.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 YB, 자우림, 김창완 등 언제 봐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7팀의 레전드를 비롯해 전설 아티스트와 인연이 깊은 게스트 아티스트로 허용별,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 등이 이번 700회 특집을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