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량 59만 장 돌파…'물의 길' 흥행 잇는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사전 예매량 60만 장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을 찾았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 당일인 17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율 76.2%, 예매량 59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아바타: 물의 길'과 유사한 수치로, 일찌감치 예매율 1위를 선점하며 연말 극장가 장악을 예고했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9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시리즈의 주역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예고했다. 재의 부족 '바랑'(우나 채플린)은 "에이와는 답하지 않았다"라는 문구와 압도적인 눈빛으로 판도라에 닥친 위기를 암시했다.
이에 맞서는 '네이티리'(조 샐다나)는 "내게 남은 건 믿음 뿐이야"라며 비장함을 드러냈고,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는 "이 가족이 우리의 요새야"라는 대사로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숙적 '마일스 쿼리치'(스티븐 랭)는 "세상에 당신의 불길을 퍼뜨리고 싶잖아"라며 역대급 반격을 예고했다.
자녀 세대의 성장과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키리'(시고니 위버)는 신비로운 힘의 폭발을, '로아크'(브리튼 달튼)는 "우린 싸워야 해요"라며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스파이더'(잭 챔피언), '츠이레야'(베일리 배스),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가 각자의 위치에서 극의 변수로 작용하며 서사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17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