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78회에서는 케이윌의 취향이 집약된 럭셔리 주택이 베일을 벗는다.
최근 부모님께 아파트를 구해드리고, 함께 살던 집을 본인의 취향으로 가득 채워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입주했다는 케이윌. 그렇게 탄생한 ‘NEW 윌 하우스’는 총 3개 층으로, 각 공간마다 색다른 무드로 꾸민 센스가 돋보인다.
특히 ‘윌 하우스’의 하이라이트는 3층 옥상정원.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탁트인 ‘시티뷰’ 옥상정원에 참견인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또한 각과 열을 맞춰 공들여 전시한 피규어 컬렉션은 마치 전문 갤러리를 방불케 하고, BTS부터 아이유까지 차곡차곡 모아놓은 후배 가수들의 사인 CD들은 가요계 대선배 케이윌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적막한 ‘윌 하우스’를 깨울 손님, 연예계 ‘찐친’ 전현무가 등판해 기대감을 높인다. 화려한 피규어들 사이에 ‘무스키아’ 전현무가 직접 그린 초상화를 전시해 놓을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두 사람. 하지만 케이윌의 집을 둘러보던 중 예리한 눈빛으로 “이 넓은 집에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가 많다”라며 폭풍 잔소리를 시전, 집주인을 당황케 한다. 만나자마자 인테리어를 두고 끊임없이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의 앙숙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외동아들’이라는 공통분모로 깊은 공감 토크를 나누며 입담을 과시한다. 대화 도중 서로의 어머니에 대한 에피소드가 쏟아지는데, “어머니가 샴푸를 다 쓰면 물을 넣어 3개월을 더 사용한다”는 전현무의 폭로에 케이윌은 “우리 어머니는 치약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치약이 없으면 소금으로 양치한다”라고 맞받아치는 등, 환장의 ‘불효 배틀’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도 케이윌은 꺾이지 않는 ‘발라드 장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콘서트를 앞두고 목 상태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치열한 하루가 공개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쉴 새 없이 목을 푸는가 하면, 공연 직전까지 보컬 트레이너에게 발성 점검을 받는 등 데뷔 19년 차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그에게서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명품 보이스’의 귀환을 알리는 콘서트 현장이 공개되며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무대에 오른 케이윌은 ‘이러지마 제발’, ‘눈물이 뚝뚝’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장을 꽉 채운다. 과연 성대 이상을 딛고 현장을 열기로 달군 완벽한 라이브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공연 말미, 팬들이 보내주는 에너지에 벅차오른 케이윌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