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쌤과 함께' (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 ‘트렌드 코리아’ 저자 전미영 박사가 출연해 1.5 가구로 변화된 2026 세대 분석에 나선다.
15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2026년 트렌드인 1.5가구 시대가 가져온 변화의 특징과 더불어, 전통적인 가족이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슈픽 쌤과 함께' (사진제공=KBS 1TV)
트렌드 코리아 공저자 전미영 박사는 대한민국의 가족 형태가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빠르게 변화해왔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농업 중심 사회에서 대가족이 노동력을 공유하는 생활 공동체였으나, 1970년대 산업화 이후 젊은 세대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부부 중심의 핵가족이 보편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명절은 흩어져 사는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했다”며 “고향을 찾아 차례를 지내고 안부를 묻는 과정은 ‘가족’이라는 연대감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의례였다”고 덧붙였다.
전미영 박사는 이제 한국 사회가 1인 가구 비율 약 40%에 이르는 ‘초솔로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1.5가구’다. 평소에는 독립적으로 1인 가구처럼 생활하지만, 필요에 따라 가족이나 타인과 느슨하게 연결되는 형태다. 완전한 결합이 아닌 ‘0.5’의 관계를 유지하는 새로운 가족 모델인 셈이다. 1.5가구의 등장은 주거 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이슈픽 쌤과 함께' (사진제공=KBS 1TV)
서울의 소형 원룸 월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넓은 공용공간을 공유하는 코리빙(Co-living) 형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 공간 외에 거실·주방 등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관리비와 공과금이 패키지화된 구조는 비용 계산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동시에 공동체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주거 형태를 넘어 ‘공간을 구독하는’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도 읽힌다. 전미영 박사는 “1.5가구는 효율성과 경제 논리를 기반으로 한 선택이지만, 동시에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보여준다”며 “관계를 필요에 따라 맺고 조정하는 인덱스형 인간관계가 확산하는 현상은 사회 통합의 측면에서 고민해 볼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픽 쌤과 함께' (사진제공=KBS 1TV)
전 박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급변하는 개인화 시대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어떤 가족이 되어주고 싶고, 내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이번 명절,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우리 가족에게 맞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