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목격’ 김동호(사진출처=EBS)
16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3회에서는 공무원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거목으로 거듭난 김동호의 결정적 순간들을 들여다본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불과 13개월 앞두고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동호는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전에 나섰다. 3억 원의 예산으로 22억 원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비결과 함께 국가 검열이 극심했던 시절 사전 심의를 피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당시 외국 영화가 주를 이루던 1990년대 상황 속에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봉준호 감독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1996년 홍콩 국제 영화제에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뛰어다니던 김동호를 목격했던 경험을 전하며 그의 진정성을 증언한다.
또한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 취임 초기 영화인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건립하기까지의 과정도 되짚는다.
이날 방송에는 김동호가 1989년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인연을 맺은 故 강수연의 4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추모하는 뜻깊은 모습도 담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