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에이 지아 JYP 계약종료로 미쓰에이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개별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온 미쓰에이지만 멤버 지아가 JYP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그룹 자체의 수명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미쓰에이 지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0일 오후 "미쓰에이 멤버 지아가 5월 20일부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페이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쳤으며, 페이의 한국 및 중국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JYP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지아의 JYP 계약 종료로 '강제 3인조가 된' 미쓰에이는 개별활동 중심의 활동이 이어진다. 개별활동에 초점을 맞춘다고는 하지만, 미쓰에이 해체는 아니라는 게 JYP 측의 전언이다.
이날 JYP 관계자는 이투데이 비즈엔터에 "미쓰에이가 해체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당분간 예정됐던 개별활동에 전념하는 것 뿐이다"면서 "추가 멤버 영입 등 팀 개편에 대한 논의는 아직 없다"고 언급했다.
4인조 걸그룹에서 멤버 1명의 이탈은 꽤나 치명적인 일이다. 미쓰에이의 경우 4명의 멤버가 무용수 콘셉트를 소화해나가며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나 지아의 경우 데뷔 전 무용을 전공한 만큼 미쓰에이 콘셉트의 핵심 색깔을 내던 멤버다.

지아가 빠진 미쓰에이에겐 어떤 경우의 수가 있을까. 먼저 3인조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페이 민 수지 등은 가창력과 춤 실력을 고루 갖춘 멤버다. 1명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미 각자의 캐릭터 라인이 구축됐기 때문에 아예 극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잠정적인 해체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해체를 직접적으로 발표하진 않으나, 3인조로서의 그룹을 이끌고 나가지 않고 각자의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것. 이미 수지는 '국민 첫사랑'으로서 배우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엑소 백현과 함께 발표한 듀엣곡 '드림'(Dream)이 성공을 거둔 만큼 솔로 가수로서 날개를 필 수 도 있다.
페이의 경우 한국·중국을 오가며 활동할 가능성이 놓여있다. 데뷔 후 페이는 미쓰에이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섭렵했다. 춤은 물론 요리에도 재능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민은 솔로 가수로 출격하거나 예능 활동 혹은 과거 못다 이룬 미국 진출을 꿈꿀 수 있다. 과거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민 또한 배우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

실현 가능성은 위의 두 방안보다는 다소 희박하나, 새 멤버 영입도 고려해볼 수 있다. 앞서 카라의 경우 새 멤버를 영입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하라 강지영의 경우 성공적인 새 멤버 영입의 사례로 꼽힌다. 허영지 또한 늦게나마 카라에 합류했지만 특유의 상큼함으로 그룹에 상큼함을 덧입혔던 바 있다.
미쓰에이는 지난해 3월 '컬러스'(Colors)로 컴백, 타이틀 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음원차트 1위를 장기집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후 벌써 1년 3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다른 남자 말고 너'의 활동은 이전 활동곡 '허쉬'(Hush)이 발매된지 1년 4개월 가량이 지난 후 시작됐다. 기존 활동 궤도를 돌이켜보면 미쓰에이 활동기가 도래한 셈이다.
위기에 봉착한 미쓰에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쓰에이 앞에 놓인 길은 여러가지다. 따로, 혹은 같이, 혹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할 수도 있다. 멤버 이탈에도 성공적으로 그룹 생명을 이어가는 소속사 식구 원더걸스의 선례가 있는 만큼, 그룹 미쓰에이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 미쓰에이는 과연 어떤 길을 택할까. 팬들도, 일반 대중들도 미쓰에이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