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의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배신당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허갑돌(송재림 분)의 두 얼굴에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순은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상황. 갑돌 역시 판사를 꿈꾸며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이별했으나, 갑돌이 갑순을 붙잡으며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
그러나 갑돌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과거 소개팅했던 상대와 연락을 이어갔고, 그와 치킨을 나눠먹으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때 마침 갑돌을 찾아왔던 갑순은 둘의 모습을 목격했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갑돌은 “바람 핀 것 절대 아니다. 나는 먹을 것 앞에서 약해지는 사람이다. 공부도 밥심으로 해야 하는데 너는 매번 김밥이나 라면만 사주지 않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그는 계속되는 갑순의 닦달에 “걔가 어리고 귀엽고 여자 같아서 좋았다”면서 “너는 지금 세수도 안 하지 않았냐. 그런데 걔는 향수까지 뿌리고 왔더라. 말도 함부로 안 하고 ‘오빠 오빠’ 할 때마다 가슴이 간지러웠다”고 말했다.
갑순은 “나도 너 만날 때마다 예쁘게 하고 싶다. 그런데 립스틱 하나만 사려고 해도 네 생각이 났다. 이 돈으로 너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다”며 울면서 그에게 화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