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구봉서(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발인식이 가족, 동료들의 슬픔 속에 엄수됐다.
지난 27일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송해, 이홍렬, 엄용수, 등 오랜 시간 코미디 무대를 함께 해온 동료 및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1926년 평양에서 출생한 구봉서는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한 평생 대한민국의 웃음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생활이 어려운 코미디언이 많으니 그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마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누구보다 코미디언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존경을 받았다.
향년 90세의 나이 노환으로 별세한 구봉서의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 공원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