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썰전'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6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는 자기의 정치적 이상과 비전을 실천·실현하기 위해 공적 권력을 갖는 것이고 그걸 통해 평가받고 더 큰 공적권력을 부여받는 것"이라며 "정치인이 더 큰 직위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내년은 국가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시기인데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선 출마가) 몇 가지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8월에 예견된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일제강점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한 바 있다.
‘광복절 데이트’라 불린 이날의 영화 관람은 김종인 대표가 이재명 시장에게 영화를 같이 보자고 요청하면서 성사됐고, 이례적인 이날의 영화관 회동에 이목이 쏠렸다.
당시 이 시장은 영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상황이 되면 뭐든지 역할을 하겠다”며 출마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