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피릿' 이희진이 세월을 잊은 무대와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은 레전드와 컬래보레이션 미션에 나선 B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희진은 에이프릴 진솔의 파트너로 등장, 베이비복스 전성기 때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수줍었다. 베이비복스 활동을 마친 후 이희진은 줄곧 배우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이 생경했다. 이희진은 "7년 정도 만에 무대에 오른 것 같다"면서 긴장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걸스피릿'에 출연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희진은 "혼자서 (5명) 베이비복스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다"며 "노래도 오랫동안 하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진솔과 만남에도 "내가 베이비복스 활동 할 때 불타는 사랑을 했다면 너같은 딸이 있다"며 "22살이나 어리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진솔이 "베이비복스 노래 정말 좋다"면서 춤까지 추자 "정말 고맙다"면서도 "22살이나 어린데"라며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희진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완벽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우연'을 소화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부끄러워 했지만 '야야야', 'Killer', 'Get up' 등 대표곡만 흘러나오면 자동으로 춤이 나왔다.
이희진은 "몸이 안무를 기억한다"면서 아직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걸스피릿' 출연자 중에도 10대, 20대 초반은 이희진에 대해 잘 몰랐지만, 무대가 끝난 후엔 박수를 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희진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걸스피릿'은 1.01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