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유재석의 도전이 빛났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엑소와 유재석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댄싱킹'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SM의 연습실을 찾아 본격적인 '댄싱킹'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유재석은 현실화된 엑소와의 무대에 부담감을 숨기지 못했고, 춤 영상을 본 이후에는 "내가 출 수 있을까", "엑소가 추면 정말 멋있겠다"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유재석은 역시 '국민MC'다운 노력을 보여줬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기 모습만 비치면 춤을 추더라"라면서 그의 노력을 전했다. 유재석은 정신없이 들어찬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냈고,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연습에 매진했다.
엑소 멤버들은 유재석을 위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디오는 유재석의 춤을 주의깊게 지켜본 후 효과적인 충고를 전해주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드디어 태국으로 향하게 된 유재석은 계속해서 "엑소 콘서트고"라며 무대를 망칠까 불안해했다. 공연장에 도차간 유재석은 긴장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고, 엄청난 규모의 무대에 압도되기도 했다.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리허설에 참여했지만 동선실수를 저질렀고, "다 까먹었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긴장감에 마이크를 놓치기도 했고, "굉장히 떨린다"라며 계속해서 불안해했다. "내 무대도 아니고, 엑소 무댄데"라면서 후배들의 무대에 민폐를 끼칠까 계속해서 걱정했다. 후배의 무대에 대한 유재석의 존중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무대 뒤의 유재석은 부담을 덜지 못했다. 이때 엑소 멤버들은 다정한 응원으로 유재석의 긴장을 풀어줬다. 엑소 첸은 "형을 기다리는 멤버도 있다"라면서 다정다감한 위로를 건넸고, 백현은 "형이랑 같이해서 떨린다"라며 농담을 던지며 유재석의 부담을 덜어줬다. 자신들의 첫 데뷔 무대를 떠올리며 선배를 향한 진심어린 응원을 전하는 엑소 멤버들의 착한 마음이 빛을 발했다.
유재석은 첫 엑소 데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연습에 연습을 더했다. 유재석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했다"라며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유재석은 멋진 댄스실력으로 엑소의 무대에 녹아들었다. 긴장감을 숨기지는 못했지만 이내 개그맨다운 흥을 뽐냈다. 고난도 댄스 브레이크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았고, 자신의 솔로파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엑소와 함께 한 유재석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초특급 아이돌과의 공연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유재석은 무대를 위한 노력부터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유재석은 이날 방송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이 왜 '국민MC'인지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