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은이 27살이라는 나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시크릿 송지은 솔로 미니 2집 앨범 '바비돌'(Bobby Doll)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송지은은 타이틀곡 '바비돌'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송지은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는 게 두렵지는 않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1년 뒤가 더 기대된다. 서른에 내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송지은은 또 "'예쁜 나이 25살' 활동 때에는 마음이 늘 커지는 시기였다. 눈 앞에 보이는 것들만 해결하려 했다면 지금은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됐다"면서 "예전에는 '가수 송지은'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게 내게 열려 있다. '우리집 꿀단지'를 하게 됐었고, 지금은 뷰티 프로그램 MC도 하고 있다. 다양한 기회들이 내게 오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쁜 나이 25'살에서 보였던 러블리함과는 다른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송지은은 "지금은 요염한 여우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령대가 좀 더 있는, 많은 생각을 하는 러블리한 여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여인을 표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 이후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예쁜 나이 25살'과는 다르게 이번 '바비돌'은 다크함과 성숙한 감성을 덧입혔다.
'바비돌'은 몽환적인 기타리프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더해진 개성 가득한 댄스곡이다. 송지은의 매력적인 보컬과 재치 있는 어감의 후렴가사가 듣는 재미를 더하는 R&B 장르의 노래다.
송지은은 20일 앨범 공개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