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출처=KBS)
'빨간선생님' 정소민이 고교생 야설 작가 역할을 연기했던 노하우를 전했다.
KBS2 드라마스페셜 '빨간 선생님'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전소민은 여고생 순덕 역에 대해 "반골 기질이 있는 아이"라면서 입을 열었다.
전소민은 "순덕이 극중 야한 소설을 쓰긴 하는데, 연기를 하면서 (야설에 대한)창작욕구를 생각해 본적은 없다"면서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최대한 많이 떠올리면서 얘기하려 노력했던 거 같다"며 "최대한 판타지를 투영해서 설명해주려했다"고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동휘는 "정소민 소설은 이세영 씨보다 깊이가 있는거 같다"며 "이세영 씨의 개인적인 활동엔 관심이 없다는 걸 강조한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연출을 맡은 유종선 PD는 "야한 장면을 정말 재밌게 찎었고, 깊에 몰입이 되면서 '이게 내 전공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찍는 중에 기술 스태프 중에 한명은 물리적으로 진짜 코피를 쏟았다.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게 내 적성이구나 찾은거 같아 기쁘다"고 밝혀 순덕의 소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2016 드라마스페셜의 첫 번째 작품인 '빨간 선생님'은 1980년대 시골 여학교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성장 드라마다. 배우 이동휘,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4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