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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10주년 ②] 자극→힐링, 예능 강자로 우뚝 서다

▲tvN 10주년-예능(CJ E&M)
▲tvN 10주년-예능(CJ E&M)

tvN 예능프로그램은 시간이 갈수록 유쾌하게 성장하고 있다. 개국 당시엔 심의에서 자유로운 케이블의 특징을 이용해 자극적인 프로그램 제작에 힘썼다. 쉽고 빠른 홍보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은 싸늘한 대중의 반응을 읽은 뒤 전면 개편에 들어갔다. 이후 참신한 콘텐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 일환으로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등 잘나가는 지상파 PD들을 대거 영입해 그들의 노하우와 tvN의 자율적인 시스템에 녹여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냈다.

이런 시도를 통해 드라마 성공 못지않게 예능에서도 케이블 채널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필두로 ‘집밥 백선생’, ‘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 ‘더 지니어스’ 등이 잇달아 큰 인기를 얻으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나영석 PD(CJ E&M)
▲나영석 PD(CJ E&M)

초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예능에서 탈피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자연스러운 웃음 형성에 주력했다. ‘독설’과 ‘폭로’가 난무하는 토크쇼 중심의 예능의 판도를 깨고, 인간미가 살아나는 예능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또 ‘꽃보다 할배’와 ‘더지니어스’ 등 창의력이 돋보인 tvN의 프로그램은 해외에 수출되는 성과를 올리며 콘텐츠의 힘을 자랑했다.

이처럼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tvN은 오는 10월 8, 9일 양일간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상식을 연다. 3년의 고심 끝에 진행하는 첫 시상식이자, 앞으로 또 언제 있을지 모르는 축제다.

인기 예능을 대거 배출한 만큼 후보작도 만만치 않다. 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를 비롯해 ‘삼시세끼’ 시리즈가 tvN의 간판 예능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SNL코리아’, ‘더 지니어스’, ‘배우학교’, ‘코미디빅리그’, ‘렛츠고 시간탐험대’, ‘롤러코스터’, ‘화성인 바이러스’, ‘수요미식회’, ‘신서유기’, ‘집밥백선생’ 등이 경합을 펼친다.

웃음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위로한 예능들의 대격돌은 축제의 재미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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