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달의 연인' 이지은, 이준기 청혼 거절 "난 위로 밖에 할 수 없어"

(사진=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사진=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달의 연인' 이지은이 이준기를 지키기 위해 청혼을 거절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고려 4대황제 광종이 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그의 여인인 해수(이지은 분)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보연화(강한나 분)는 "난 황후가 될거야. 내가 폐하와 혼인을 하게 됐어"라며 광종을 포기하라 종용했다. 해수는 "폐하께 직접 듣지 않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으나, 황보연화는 "폐하가 직접 이야기할 수 없는 말도 있지 않을까?"라며 해수가 폐하의 연인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열거했다.

이어 황보연화는 "그리고 또 하나, 황제의 짝은 몸에 흉이 있어선 안된다. 난 우리 둘의 공존을 제시했으니 더 이상 불행해지는 건 네 선택이다"라고 조소를 지은 후 자리를 떴다. 충격을 먹은 해수는 눈물을 머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8황자 왕욱(강하늘 분) 역시 광종에게 해수와의 혼인을 언급했다. 왕욱은 "그 아이는 황후가 될 수 없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아이는 황후가 되지 않으려 자신의 손목을 그은 아이다. 꼭 짝이 되야한다면, 황위를 놓으셔야 하는데"라고 알렸다. 당황한 표정을 짓던 광종은 이내 "난 둘 다 안 놓칠 건데. 남들은 무언가 포기하려고 황위에 오르지만, 난 다 가지려고 황위에 올랐다. 난 이 얼굴을 하고도 황제가 된 인간이거든"이라 말하며 해수를 향한 굳건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몽(김성균 분) 또한 해수에게 광종과의 혼인을 말렸다. 지몽은 해수에게 "폐하와의 혼인을 포기하세요. 폐하는 끝까지 고집하실 텐데, 먼저 놓으셔야지요"라 조언했다. 해수는 "싫습니다. 저 많이 참았고, 오래 기다렸습니다. 행복해질 거라고 믿었으니 그랬지, 이렇게 물러설 거면 진작 포기했을 거에요"라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지몽은 "여기 계신 분들이 지금 다들 어찌 되셨습니까. 황제가 위태로운 황궁에서는 피비린내만 진해집니다. 아가씨의 고집 때문에 누군가가 위태로워 진다면 스스로를 탓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황제의 배필이 아니십니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결국 해수는 광종의 해수는 광종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사랑을 포기했다. 해수는 "너와 살아야겠어. 나와 혼인하자"라고 청혼하는 광종에게 "못합니다. 저는 위로 말고는 해드릴 게 없습니다. 전 정말 괜찮습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광종은 "너와 혼인하지 않는 데도 날 떠날 수는 없다. 넌 내 사람이어야 하니까 절대 아무데도 못 가. 나의 황후, 너 뿐이다"라며 해수를 끌어안았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