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톤이 플랜에이 첫 보이그룹으로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빅톤 첫 미니앨범 'Voice To New World (보이스 투 뉴 월드)'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빅톤은 더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을 척'과 'What time is it now?', 수록곡 '날 보며 웃어준다', '떨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빅톤은 총 4곡의 공연을 선보이며 신인다운 완벽한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장한 듯한 모습에도 표정 연기와 함께 합이 딱 맞는 안무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첫 소감을 밝힌 것처럼 이들은 준비한 티를 톡톡히 냈다.
앞서 빅톤은 지난 8월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와 일곱남자들의 이야기-미.칠.남'(이하 미칠남)에서 일곱멤버의 리얼한 모습을 그려내며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왔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라이브플라자에서 개최한 깜짝 게릴라 콘서트에서는 수백 명의 팬들이 모이기도 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도 팬들 다수가 운집해 이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톤은 "'미칠남'을 통해 우리를 알리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멋진 그룹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빅톤 한승우는 "우리 빅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세상을 열자는 포부다"면서 "우리 모두가 작사에 참여한 만큼 가사도 잘 들어달라"고 말했다.
빅톤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소속사 선배 허각도 쇼케이스에 얼굴을 비쳤다. 허각은 "'떨려'라는 곡을 빅톤 친구들과 함께하게 됐다. 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게 돼 좋았다"면서 "이 어린 친구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예쁘게 봐달라"고 지원사격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허각뿐만 아니라 손나은 등 에이핑크와 비스트 윤두준 등 다양한 선배 가수들이 빅톤 데뷔에 응원을 보탰다. 윤두준은 SNS를 통해, 손나은은 SNS와 뮤직비디오 출연 등을 통해 빅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빅톤은 감사함과 고마움, 존경심을 함께 보였다.

빅톤은 또 자신들의 강점으로 착함과 다양한 매력, 개성과 팀워크를 꼽았다. 특히 빅톤 허찬은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런닝맨'을 꼽으며 "'런닝맨'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예능이더라. 우리도 팀워크가 좋아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곱 멤버 모두 넘치는 끼와 당찬 각오로 데뷔에 나선 만큼 포부 또한 명확하게 언급했다. 빅톤은 "우린 정말 각자만의 매력도 많고 개성도 많다. 다른 팀과도 다른 매력이 돋보일 거다"면서 "좋은 모습, 좋은 음악으로 다가갈테니 많이 지켜봐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음악방송 외에도 다양한 활동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빅톤은 'Voice To New World'의 줄임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이다. '빅톤만의 음악과 목소리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를 함께 담고 있다.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에이핑크, EXID, 티아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 범이낭이팀의 곡이다. 여자친구에게 질투가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속 좁아 보일까 봐 말하지 못하고 쿨한척 넘기려고 하는 상황들을 그린, 공감 할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더블 타이틀곡인 'What time is it now?'는 슬랩 베이스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프렌치 테크노 장르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연인 관계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은 빅톤이 팬들에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기 위해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빅톤은 9일 가진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