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스튜디오지브리·대원미디어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컴백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기즈모도 등 외신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근 일본의 방송에 출연, 자신이 20여년 동안 공을 들인 새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은퇴 선언을 번복한 셈이다.
새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애벌레 보로’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개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80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이후 여러 차례 은퇴를 선언하고, 번복해왔다. 지난 2013년 장편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개봉 당시 “이번엔 진짜 은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의 은퇴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는 침체를 거듭해 왔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전세계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애니계의 전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