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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려 나왔다"…토론회 이어 특검 저격수 되나

▲제18대 대선 TV 토론회 당시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출처=비즈엔터)
▲제18대 대선 TV 토론회 당시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출처=비즈엔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정말 박근혜 대통령의 저격수가 될 것인가. 국민적인 관심과 반응은 뜨겁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정희 전 대표가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로 추천받고 있다. 지난 14일 여야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칠 특별검사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정희 전 대표를 특별 검사로 추천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이정희 전 대표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지난 18대 대선 TV토론회를 통해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 당시 이정희 전 대표는 "박근혜 후보, 당신을 떨어뜨리려 나왔다"면서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제18대 대선 TV 토론회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근혜 대통령(출처=비즈엔터)
▲제18대 대선 TV 토론회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근혜 대통령(출처=비즈엔터)

이정희 전 대표의 활약은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이정희 전 대표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8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기 전까지 변호사로 활약해 왔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저격수로 이정희 전 대표만한 사람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이정희 전 대표가 특검이 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특검 자격은 판사나 검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변호사다. 특검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법 시행일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 임명을 대통령에게 요청하게 돼 있다. 특검팀은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특검 후보로 이광범 변호사와 임수빈 변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 지지층 사이에는 특검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 특검보에 윤석열 검사 조합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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