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와 슬리피의 가상 결혼 생활이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국주와 슬리피의 첫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가상 부부로 첫 걸음을 떼게 된 이국주와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활력 없는 슬리피와 강인한 이국주의 조합은 다양한 예능 방송을 통해 시선을 끌었고, 두 사람은 진짜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슬리피의 반려견 퓨리는 미션봉투를 갈기갈기 찢으며 슬리피 결혼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국주는 당황하면서도 결혼에 설렘을 드러냈고, 짐을 열심히 챙겨 슬리피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방을 치우다 잠이 들었고, 국주는 열린 문을 통해 혼자 들어와야 했다. 김국주는 "남들은 설렘설렘하게 시작하는데"라면서 서러움을 표현했고, 슬리피는 눈도 못 마주치고 힘들어했다. 김국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왔는데 자고있었다"라며 속상해했고, 슬리피는 "망한 것 같다"라며 표정을 굳혔다.

슬리피는 회심의 고기꽃 이벤트를 준비했고, "내가 준비했어"라면서 이국주가 기뻐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들어올 때부터 슬리피에 실망했던 이국주는 고기꽃 선물에도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슬리피는 "결혼해줘서 고마워서"라면서 "나중에는 한우로"라며 나름의 프러포즈를 했지만, 김국주는 "나도 꽃 좋아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슬리피는 "국주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선물을 고른 이유를 밝혔고, "기분이 나쁘죠, 나쁘겠죠 당연히. 실수한 것 같아요"라며 침울해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두 사람의 시작은 험난했지만,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내며 차근차근 서로에게 맞춰나갔다. 소박한 결혼식 계획을 세웠고,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며 이전의 분노를 식혔다. 국주에 시큰둥하던 퓨리 역시 국주에 적응했다. 험난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결혼 생활을 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